FU22COUN7
요괴 주놀 백업
하주:하주는 산 깊은 곳 버려진 신사에서 신 노릇을 하는 도깨비인데요 진짜 신은 아니고 약간 반신?도깨비라는 게 원래 애착이라든가 사람 마음이 담긴 물건이 변하는 거잖아요하주:근데 이제 물건을 변하게 하는 건 전래동화에서도 그렇듯, 진짜가 아니고 사람 눈을 속일 뿐이라 금은보화였던 게 시간이 지나면 나뭇잎. 오물. 이런 게 되어있을 듯사람들 기도도 최선을 다해 들어주려는데 신에 비해 능력이 부족한 나머지 자꾸 엇나가서 평판은 그리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예를 들어... 시험에 합격하게 해주세요! < 이게 소원이면 보통 신들은 꿈에 나와 답을 알려주는데, 하주는 그럴 능력이 없으니 시험길에 오르는 그 윗 등수들을 싹 해코지한다든지하주:찾아오는 사람들이 점점 줄고 남은 사람마저도 누굴 다치게 해달라는 둥 망하..
흐르는 강물처럼
인생영화라고 꼽을 수 있을 만큼 여러 번 시청한 흐르는 강물처럼. 이번엔 영어 자막을 틀고 봤다. (본인 스펙: 토익 100점... 뻥임 시험 안 봄) 하도 많이 본 덕에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다. 꼭 영잘알이 된 것 같아. 암튼 하루종일 풀로 자연과 시간을 보내게 했으면 어떨까 싶네요 아버님. 자녀를 억압할 수록 닌자가 된다는 괴담도 모르십니까? 처음 봤을 땐 형님 쫄? 가보자고 ㅋㅋ 정도의 유쾌한 장면이라고 생각했지만, 언젠가부터 리암의 사랑을 보여주는 장면처럼 느껴졌다. 죽어도 같이 죽자. 모두가 널 비웃어도 나는 너랑 같은 배를 탈게. 웃음이 나오냐? 살았으니 웃음이 나오겠죠... 홀로 자신만의 리듬을 타며 낚싯대를 던지는 동생. 원저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이 장..